[한성대입구역] 나도한번구워봐! 삼겹살 맛집

대학로에서 연극관람을 하고 한성대 입구역 근처에 있는 '나도 한번 구워봐!'에 다녀 왔습니다. 성북천을 따라서 고깃집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그 중 '나도 한번 구워봐'는 남편이 학교 다니던 때 부터 있던 집이라고 하네요.

나도한번 구워봐 간판

메뉴판( 2023.4월 기준)

계란찜

기본찬으로 양파절임, 파절임, 계란찜이 나오고 쌈채소와 마늘, 쌈장이 나왔어요.  생와사비도 별도로 요청하지 가져다 주셨어요. 기름진 고기와 와사비 궁합도 좋았어요. 계란찜은 추가시 2000원 이였어요. 남편 최애 음식이 계란찜이라 고깃집에서 항상 주문해서 먹는데 기본 상차림에 있어서  좋았어요.

항정살 , 삼겹살

항정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사장님이 올려주신 고기가 전부인줄 알고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접시에 고기가 한가득 남아 있었어요. 요즘 고기 1인분을 150g으로 내어주는 집들이 많은데 200g이 나와 넉넉 했습니다.  함께 올려주신 햄은 옛날 소시지 같기도 하고 스팸 같기도 한 맛이 났어요. 추가 시 2000원 이였습니다. 저렴하게 안주로 추가해서 먹기 좋을거 같았어요.  저희가 앉은 자리는 반은 야외였는데 꽃구경하면서 먹으니 소풍온거 같고 좋았어요.

사실 처음에 남편이 맛집이라고 했을때 학생 시절에 먹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의심했었는데  잘 구워진 삼겹살과 김치를 먹고 반성 했습니다. 육즙 가득 적당한 식감과 기름의 정도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삼겹살을 먹은거 같아요. 가격과 맛 모두 훌륭했던 '나도한번 구워봐!'추천 드려요.